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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100달러 위폐 적발

<8뉴스>

<앵커>

은행 감별기까지 통과하는 100달러짜리 초정밀 위조지폐, 이른바 '슈퍼노트'가 국내에서 발견됐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100달러짜리 지폐들입니다.

겉보기엔 진짜화폐와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모두 가짜, 일명 '슈퍼노트'라고 불리는 초정밀 위조지폐들입니다.

이 위조지폐가 얼마나 정교하게 위조됐는지 구형 위폐감별기에 직접 넣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감별기가 모두 진짜로 감정할 정도입니다.

경찰은 이 초정밀 위폐 270장, 우리돈 3천만원 어치를 유통시킨 혐의로 50살 황 모씨를 쫓고 있습니다.

또 황씨에게 돈을 받고 지난 1월 시중 은행에서 위조지폐를 환전한 혐의로 45살 허 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1996년형 100달러짜리로, 확대할 경우 알파벳 일부의 인쇄가 조잡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태석/외환은행 위폐감별팀 : 종이 질과 색상에서 차이가 나고요. 인쇄상태가 절대로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이 위폐가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제작된 뒤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초정밀 위폐의 유통이 늘고 있는 만큼 신종 위폐가 나올 때마다 은행들이 위폐감별기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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