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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자르카위, 빈 라덴에 충성 맹세

이라크 유혈사태 격화 전망

<8뉴스>

<앵커>

김선일 씨를 살해한 악명 높은 이라크의 테러조직이 오사마 빈 라덴에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이라크의 유혈사태가 더욱 격화될 조짐입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유일신과 성전'은 빈 라덴을 이슬람 군대의 최고 지도자로 인정했습니다.

이슬람 금식월에 즈음해 "서로 힘을 합칠 필요가 있어 빈 라덴에게 충성을 맹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알 자르카위가 8달 동안 알 카에다 조직과 접촉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알 자르카위가 자신의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이슬람 세계에서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빈 라덴과의 연계를 천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똑같이 2천5백만 달러라는 거금의 현상금을 내건 빈 라덴과 알 자르카위가 손을 잡음으로써 이라크 내 저항운동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시작 이후 벌써 이라크 전역에서는 잇단 테러로 5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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