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정 '대기전력' 5천억원 샌다

"쓰지않는 전기플러그 뽑으면 연간 10% 절약"

<8뉴스>

<앵커>

고유가 시대, 현란한 조명들 보시면서 낭비라는 생각 많이 하셨을 텐데 사실 집안에서 무심코 새나가는 에너지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한 해 무려 5천억원 어치의 전기를 아낄 수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가정집입니다.

마루며 방 안 가릴 것 없이 전기 플러그가 어지럽게 꽂혀 있습니다.

가전제품이 늘면서 대기전력 소모량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 셋톱박스 하나에서 전력이 얼마나 새 나가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쓰지도 않는 전기가 7와트씩 빠져 나갑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전기는 중산층 한 가구당 평균 57와트.

가정의 전체 전력 소비량의 11%입니다.

돈으로 따지면 가정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만 한 해 5천억원에 이릅니다.

[안진한/에너지관리공단 :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의 가전제품의 플러그만 뽑아도 연간 10%의 전기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실천입니다.

[최승숙/주부 : 실제적으로 플러그를 뺐다 꼈다 하는 게 몸에 익숙해져 있어야 하는데 금방 꼈다 뽑았다 하는 게 쉽지 않죠.]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습니다.

스위치 달린 멀티탭을 이용하면 일일이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대기전력 소모를 막을 수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 작은 실천이 에너지 대란을 막는 큰 힘이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