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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개혁법안, 국회 처리 난항 예상

한나라, "총력 저지" 선언...민노당 "개혁 후퇴"

<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이 오늘 당론을 확정하더라도 국회 처리과정은 험난해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미 총력 저지를 선언했고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은 개혁 후퇴라며 불만이 많습니다.

최원석 기자 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개혁법안을 국민분열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벌써 실력저지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쳤고 특히 국가보안법 폐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과연 국보법이 폐지되면 우리나라 안보는 어떻게 될 것이냐. 국보법 폐지는 다시 말하면 친북활동의 합법화입니다.]

민주노동당은 개혁의지가 후퇴한 것이라면서 열린우리당과의 개혁공조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 시대의 과제인 개혁의 공동의 틀이 틀어지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도 불행한 일입니다.]

또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들도 오늘(17일) 잇따라 국회를 찾아와 국가보안법의 완전폐지와 언론사 소유지분 제한 등을 요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에 대해 대안을 갖고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대표 : 한나라당도 이념공세나 정치공세를 펴지말고 대화와 토론의 장에 나와 줄 것을 기대하고 촉구합니다.]

4대 개혁법안이 오는 20일쯤 국회에 제출되면 법안처리를 둘러싸고 정국긴장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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