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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부시·케리 "부동표 잡아라"

유력언론들 지지후보 공개...CIA "알자르카위 추정인물 체포"

<8뉴스>

<앵커>

미 대선이 불과 17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부동표를 잡기 위한 부시, 케리 두 후보의 막판 공세가 치열합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란한 조명과 희뿌연 무대 연기. 마치 락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부시 후보의 유세장입니다.

친근함을 주기 위한 이미지 변신 노력은 연설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부시/미 대통령 : 제 투박한 말투는 엄마를 닮았고요. 발음을 얼버무리는 버릇은 아빠를 닮았어요.]

도회적인 분위기의 케리 후보. 점퍼 차림으로 농촌을 방문해 독감 백신 부족 사태를 집중 공략합니다.

[케리/민주당 후보 : 독감백신 부족 사태는 부시의 문제점을 잘 나타냅니다. 일단 부인한 뒤 문제를 숨기는 거죠.]

타임과 뉴스위크는 부시 48%, 케리 46%로 부시 우세, ABC와 워싱턴 포스트는 48% 대 48% 동률로, 아직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습니다.

초박빙의 접전 상황에서 미국의 유력언론들이 지지후보를 속속 공개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보스턴 글로브 등은 케리를, 시카고 트리뷴 등은 부시를 각각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CIA가 이라크 무장단체의 지도자 알 자르카위로 추정되는 인물을 체포했다는 보도가 나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실로 판명될 경우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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