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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병 '직장 스트레스'

<8뉴스>

<앵커>

직장에서 받느 스트레스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확인해주는 조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심장질환의 주요인이 된다는데, 우리나라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송사 컴퓨터 엔지니어인 트레버 씨는 벌써 세 차례나 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담배는 입에 댄 적이 없고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도 해왔지만 심장병은 두번이나 재발했습니다.

[트레버 사이몬/39세. 타임 워너 : 때로는 너무 피곤해 밥도 먹기 싫고 쉬고만 싶지만 내일 할 일이 걱정됩니다.]

원인은 직장 스트레스.

[매리 맥로그린/뉴욕대 부속병원 : 이른바 스트레스 호르몬이 심혈관을 막히게 한 것입니다.]

지난 해 미국인 10명 중 4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센터는 미국 직장인의 40%가 업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직장 스트레스가 심장병의 주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휴대용 혈압측정기로 한 직장인을 24시간 추적한 결과 일하는 낮 시간에 혈압은 정상치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폴 랜즈버기스 박사 : 노동강도가 높아지고 감원과 시간외 근무가 빈번해지면서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휴대폰과 랩톱은 퇴근 후에도 직장에 얽매이게 하는 스트레스 도구가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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