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접대문화도 변화...'가족중심 문화접대'

<8뉴스>

<앵커>

술에 만취해야 접대를 한 것이고 접대를 받은 것 같다는 인식, 이제 변하고 있습니다. 문화공연에 초청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접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래식 선율에 남여노소,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푹 빠져 있습니다.

한 기업에서 거래처 회사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음악회입니다.

[박필규/CJ 사회공헌팀 : 가족분들이 다 같이 연주회에 초대 받아오세요. 너무나 좋은 선물이 돼서 역시 당신 회사는 좋다, 다르다...]

한 유통회사는 회사에서 경영하는 농장에 거래처나 고객 가족들을 초청했습니다.

[김대식/신세계 홍보팀 : 다양한 경험을 직접 제공한다든지 가족 단위의 프로그램, 특히 비용을 줄이면서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많이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흥업소에 가기 전에는 아예 사장의 결재를 받도록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새로운 접대문화가 퍼지면서 유흥업소보다는 맛있고 멋있는 집을 찾아 식사만 하는 접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법인카드 사용액을 보면 유흥업소에서 쓴 돈은 지난 해보다 16% 줄었지만 일반음식점은 13% 늘었습니다.

질펀한 향락성 접대가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필요악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중심의 문화접대로 바꾼 기업들은 한결 같이 그 효과가 술자리 접대 못지 않다고 말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