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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절정... 행락객 붐벼

<8뉴스>

<앵커>

완연한 가을 곳에 설악산의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단풍이 남쪽으로 번져가면서 전국의 유명산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천개의 불상처럼 기암괴봉이 이어졌다는 설악산 천불동 계곡, 빠르게 산을 내려온 단풍은 굽이 굽이 천불동 깊은 계곡을 휘감았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사이에도, 맑은 물 흐르는 계곡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산로에도 단풍은 붉고 노란 빛을 쏟아내며 가을향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채현국/서울 화곡동: 너무 감탄스럽고요, 기암괴석과 자연의 조화라는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그런.]

단풍의 유혹을 못이겨서 가을산을 찾은 사람들, 단풍처럼 화사하게 차려 입고 산을 오릅니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물소리, 가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면 단풍은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내딛는 발걸음마다 묻어나는 단풍에 연신 감탄을 쏟아냅니다.

[이규선/강원도 속초시: 직접 와서 보니까 색깔이 아주 이쁘고 울긋불긋 색깔도 총 천연색으로 물들어서 아주 좋아요.]

오늘(16일) 하루 설악산과 오대산을 찾은 인파는 5만 7천여명, 절정을 맞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눈부신 가을 단풍의 향연은 남으로, 남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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