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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비평준화 지역 고교 초강세

강남 제외 평준화 지역에서는 사립고가 강세

<8뉴스>

<앵커>

올해 서울대 신입생의 10%가 강남권 출신이라는 소식, 어제(15일) 단독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특목고와 강남을 제외하면 특히 비평준화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강남을 제외한 평준화 지역에서는 사립고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서울대 신입생을 학교별로 분류해 봤습니다.

예술계를 뺀 상위 20개 학교 가운데 경기도와 강원도,충남 같은 비평준화 지역의 학교가 7곳이나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3년전 당시 비평준화 지역이었던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가 5곳이나 됩니다.

이른바 지역에서 명문고로 손꼽히는 곳들입니다.

강남과 특목고를 제외하면,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는 두곳 모두 사립고등학교입니다.

사교육 열풍 지역에 있거나, 1학년때 부터 기숙사 생활을 하며 스파르타식 학습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학교들입니다.

전국 고3 학생의 3.5%에 불과한 강남 학생들의 올 서울대 신입생 비율은 10.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지역 보다는 월등히 높지만, 고교 등급제를 적용한 연대와 이대의 올 1학기 수시모집 합격자 비율에 비하면 1/3 정도의 낮은 비율입니다.

서울대는 내신 반영비율이 높아 강남 학생들이 손해를 봤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대와 이대의 설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대와 이대가 고교별 학력차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강남 지역 학생들에게 과도한 점수를 줬다는 의심은 여전히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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