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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의 보금자리 '천수만 간척지'

<8뉴스>

<앵커>

충남 서산의 천수만 간척지에는 겨울철새 수십만 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하늘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겨울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된 천수만 간척지입니다.

단골철새인 가창오리가 호수 한가운데 모래섬을 가득 메웠습니다.

인기척이 들리자 물보라를 일으키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새까맣게 하늘을 뒤덮은 가창오리, 어림잡아 수십만마리는 돼 보입니다.

추수가 끝난 논은 기러기떼가 차지했습니다.

부리로 논바닥을 뒤지며 벼이삭을 찾아 먹습니다.

얕은물에 내려앉은 노랑부리 저어새는 세계적인 희귀새입니다.

해마다 20여마리씩 날아옵니다.

먹이 사냥이 끝나면 깃털을 다듬고 놉니다.

바다근처에 농경지와 호수가 있는 이곳은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입니다.

[김현태/조류 전문가 : 넓은 농경지하고 새들이 쉴수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몰려드는것 같습니다.]

철새들의 낙원인 천수만 간척지에선 오는23일부터 11월말까지 철새 기행전이 열립니다.

겨울진객인 철새들은 이곳에서 월동을 한뒤 내년봄쯤 다시 북녘 하늘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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