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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화분' 등장

<8뉴스>

<앵커>

물이나 햇빛의 양을 맞추기 힘들어서 집에서 식물 키우는 것을 포기하시는 분들 많습니다.그런 어려움을 해결해 줄 '말하는 화분'이 개발됐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목 말라, 물 좀 줘"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개발한 '말하는 화분'입니다.

물을 주면 고맙다고 인사까지 합니다.

"물 줘서 고마워."

4가지 조건에 반응하는 '말하는 화분'은 밤이 되면 "내일 보자"는 인사를 하고 무리하게 만지면 "아프다"며 싫어합니다.

"아야, 나도 아프단 말이야."

볼펜으로 건드리면 아무 반응이 없지만 이처럼 손으로 만지면 식물이 말을 합니다.

사람과 식물 사이에 흐르는 미세한 전류를 활용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원예연구소는 '말하는 화분'이 생명산업과 IT 기술을 이상적으로 접목시킨 사례라며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광진/농촌진흥청 : 식물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므로 교육적인 효과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예연구소는 '말하는 화분'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고 관련 기술을 곧 기업체에 이전해 줄 계획입니다.

IT기술의 발달로 이제 식물과도 대화를 나누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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