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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경복궁 시대' 마감

17일 공식 폐관...내년 10월 '용산'에 새 둥지

<8뉴스>

<앵커>

내년이면 환갑을 맞는 국립중앙박물관이 30년 넘게 머물렀던 경복궁을 떠나 사흘 뒤 용산으로 옮겨갑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17일 공식 폐관합니다.

지난 1972년부터 국립민속박물관 건물과 옛 조선총독부 건물, 현 박물관으로 이어진 경복궁 시대를 마감하는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로 둥지를 트는 곳은 서울 용산.

새 박물관은 공사비 4천여억원을 투입해 내년 10월 개관합니다.

경복궁 박물관보다 세 배 이상 크고, 공연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 가족 문화공간의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미 소장품 대부분인 9만여점이 새 박물관으로 옮겨졌으며, 일부 야외 전시물은 미군 헬기장 이전 이후인 내년 3월부터 이사를 시작합니다.

[김연수/박물관 건립추진위원단 전시과장 : 한국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할 뿐 아니라 동양관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건무/국립중앙박물관장 : 박물관이 다시는 이전하지 않고 통일 이후까지도 한국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박물관측은 1년에 이르는 폐관 기간에 대한 대책으로 민속박물관과 현대미술관 등 다른 시설로 관람객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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