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대학, 교총과 전교조, 또 강남과 비강남, 고교등급제와 본고사로 불거진 총체적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안병영 교육부총리가 오늘(14일)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합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고교등급제' 논란과 관련해, 오늘 오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교육부가 밝혔습니다.
안 부총리는 대학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고교등급제와 대학별 본고사, 기여입학제 등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이른바 '3불 원칙'을 거듭 천명할 예정입니다.
[안병영/교육부총리 : 고교등급제를 반대하는 교육부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본고사가 실시되면 입시경쟁이 치열해지고...]
안 부총리는 또 고교등급제 파문으로 최근 불거진 교육계의 소모적인 논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등급제와 본고사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학과 전교조가 담화문 발표로 갈등을 수습하기엔 그 골이 지나치게 깊습니다.
대학측은 다음주 초 내신 부풀리기 사례를 공개하는 입학처장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등급제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총도 본고사 실시를 대학 자율에 맡기자며 대학측 입장에 동조하는 본고사 부활 지지 시위를 벌였습니다.
반면 전교조는 수능시험을 아예 폐지하자는 시위로 맞불을 놨고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등급제로 불합격한 학생과 학부모를 모아 소송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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