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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정원 사상 최대 1만5천여명 감축

교육부, 2009년까지 9만5천명 줄일 예정

<8뉴스>

<앵커>

들어가기는 쉬워졌는데 나와도 할 일이 없다. 우리 대학의 현실입니다. 대학 구조조정에속도가 붙으면서 2005학년도 대입정원이 사상 최대 규모로 줄어듭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서울대 입학정원이 올해 3867명에서 625명이나 줄어듭니다.

전체정원의 16%나 됩니다.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가기 위한 장기 계획에 따른 정원 감축입니다.

교육부는 서울대를 포함해 2005학년도에 대입정원 1만5천7백명이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4년제 대학이 6천여명, 전문대가 만명 가까이 됩니다.

수도권 대학의 인원감축보다 지방 대학의 인원 감축폭이 10배나 됩니다.

정원 감축 규모가 커진 이유는 갈수록 미충원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충원율은 해마다 높아져 4년제 대학은 10%를 넘어섰고 전문대는 18%에 이르렀습니다.

[김관복/교육부 인적자원과장 : 정원감축과 대학 재정지원을 연계했기 때문에 대학이 스스로 정원감축했다.]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을 위해 오는 2009년까지 전체 입학정원의 15%에 달하는 9만5천명을 줄일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대학 간 통합과 인수·합병 등 몸집을 줄이기 위한 대학들의 치열한 살아남기 경쟁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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