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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파손 범인 잡고보니 '이웃 주민'

<8뉴스>

<앵커>

단순한 접촉사고로 일어난 시비가 이웃사촌을 원수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내린 아파트 주차장.

한 남자가 승용차의 한쪽 면을 손에 쥔 도구로 쭉 긁고 지나갑니다.

잠시 뒤 번호판 받침대를 떼어내고 재빨리 사라집니다.

차량이 수차례 수난을 당하자 이를 견디다 못해 차 주인이 설치한 몰래 카메라에 찍힌 화면입니다.

심지어는 차량 연료주입구에 모래까지 넣었습니다.

[김 모씨/차량훼손 피해자 : 황당할 정도가 아니라 노이로제 걸릴 정도였어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경찰에 와서 상의를 했어요.]

차 주인 김씨의 차량은 이런 식으로 최근 두 달 사이 스무군데나 파손돼 수리비만 4백만원이 들었습니다.

김씨의 차량을 파손한 상대방은 같은 아파트 한 동에 사는 주민이었습니다.

아파트에서 접촉사고가 나자 보험처리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인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차주인 김씨는 차량을 망가뜨린 이웃에 사는 대학생 박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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