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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땅투기 의혹' 관련 자료제출 거부

<8뉴스>

<앵커>

MBC에 수백억원의 시세 차익을 안겨준 일산 제작센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방송위원회의 심사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방송위의 요구를 MBC측은 지금까지도 묵살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 MBC 제작센터에 관한 의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여러 차례 지적됐습니다.

방송용으로 분양 받은 땅의 3분의 2를 건설회사에 넘기고, 대신 1200억원짜리 방송센터를 얻어 8백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이 공영방송으로서 정당한가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정병국/한나라당 의원 : 남이 하면 투기고, MBC가 하면 투자냐. 토지공사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MBC측은 차익은 땅값이 올라 자연 발생한 것이고, 계약 과정에도 법적인 문제점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MBC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방송위원회의 요구를 특별한 설명없이 묵살하고 있는 사실이 어제(12일)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성유보/방송재허가 심사위원장 : 거기에 대해서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아직 저희에게는 오지 않았습니다.]

방송위원회는 MBC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방송재허가 심사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심사를 하지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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