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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채소 수입 급증

<8뉴스>

<앵커>

중국산 채소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데 병해충 때문에 검역 단계에서 폐기되는 물량은 더크게 늘고 있습니다. 채소 많이 쓰는 김장철을 앞두고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수입 농산물을 보관하는 인천의 한 창고입니다.

창고 가득히 중국산 수입 양파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검게 색깔이 변한 양파에서 썩어 들어가는 양파도 눈에 띕니다.

[김중원/국립식물검역소 중부지소 검역관 : 곰팡이라든지 세균의 증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샘플을채취해서 실험실에서 정밀검사를 의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산 채소류 수입이 급증하면서 검역 단계에서 폐기되거나 소독되는 물량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8천3백톤의 채소류가 폐기돼, 벌써 지난 해 전체 폐기량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추나 무, 고추, 마늘 같이 김치의 재료가 되는 채소류의 폐기량이 올 들어 품목별로 적게는 2배에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형기/국립식물 검역소 서기관 : 김장철 대비해서 무, 배추 등김장 채소류와 마늘, 생강 등양념류에 대해서는 검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립 식물 검역소는 이와 관련해 수입 채소류 검사 인력을 2배로 늘리고 실험실 품목 수도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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