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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5개 대학 변형 본고사 실시"

"논술·면접 너무 어렵다" 등급제 이어 파문 예상

<8뉴스>

<앵커>

고교등급제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전교조가 이번에는 일부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사실상의 본고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해 또 다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교조는 오늘(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1학기 수시모집에서 일종의 변형 본고사가 실시됐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고려대 등 서울시내 5개 대학의 논술과 심층면접 문제가 너무 어렵게 출제됐다는 주장입니다.

전교조가 공개한 성균관대의 심층면접 문제입니다.

왠만한 대학생에게도 생소한 영어 단어가 지문에 포함됐습니다.

과거 본고사 문제를 답습하는 까다로운 수학문제나 교과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난해한 제시문도 많았습니다.

전교조는 이런 어려운 문제들이 결국 과거의 본고사와 다를게 없다고 주장합니다.

[원영만/전교조 위원장 : 정상적인 고교 과정만으로 문제를 풀수 없다면 결국 사교육에 의존해야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학생들도 예상밖으로 어려운 문제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양민영/고등학교 2학년 : 학교에서 안배운다. 이런거 풀려면 따로 과외하던가 학원에 가야할 것 같다.]

이런 전교조의 주장에 대학들은 내신이 부풀려진 상황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새롭게 제기된 본고사 실시 문제가 고교등급제에 이어 또 다른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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