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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외화 불법 해외유출 집중단속

<8뉴스>

<앵커>

환치기 같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외국으로 빠져나간 돈이 올들어서만 무려 3조원입니다. 검찰이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붙잡힌 외환 브로커 이 모씨의 거래장부입니다.

송금 일자와 금액이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이씨 등은 9개월 동안 1만여명에게서 700억원을 받은 뒤 노숙자의 계좌를 이용해 중국에 보냈습니다.

[피의자 : (수수료가) 10원 차이가 나요. 한국쪽으로 피해도 없고 괜찮겠다 싶어 한거지요.]

하지만 이런 방법은 제3자를 통해 한화를 외국 돈으로 바꾸는 이른바 환치기로 엄연한 불법입니다.

지난 8월까지 환치기 등으로 해외로 나간 돈은 3조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가 넘습니다.

이 중 상당부분은 해외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차동민/대검 수사기획관 : 전국 일선청에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재산 불법 해외유출사범을 중점 단속해 엄정 처벌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중점 단속대상은 환치기와 허위수출입,그리고 위장법인을 통한 외화유출입니다.

검찰은 브로커는 물론 송금의뢰자까지 추적해 구속수사하고 형량이 무거운 특별법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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