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노조는 어젯(9일)밤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오후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노동자 집회가 예정돼 있어 경찰과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공무원 노조 팔백명은 오늘 오전 10시반부터 건국대에서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특별 입법으로는 노동기본권을 제대로 보장받을 수 없다며 특별입법에 반대했습니다.
[김영길/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 이름만 특별법안이지 실제로는 공무원들을 계속 통제하기 위한 법안이므로 저희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정부는 집회주동자와 참석자를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행사장 주변에 경찰을 배치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충돌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회원 만여명이 모여 비정규직 차별 철폐 결의대회를 갖습니다.
이들은 현재의 노동법은 비정규직을 심하게 차별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이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공무원 노조도 오전 결의대회를 마친 뒤 집회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노조원들은 집회가 끝난 뒤 서울 종각까지 거리행진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경찰과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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