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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대학, "등급제 아닌 고교특성 반영" 반발

<8뉴스>

<앵커>

지목된 대학들은 고교들의 특성을 반영했을 뿐 등급제는 없었다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또 예상했던 대로 비 강남권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이어서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해당 대학들은 학력차나 지역차를 기준으로 한 고교등급제는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동숙/이화여대 입학처장 :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제도를 운영하되 학력차에 의한 고교등급제는 철저하게 배제해 왔다.]

하지만 특목고 등 일부 고교 출신 학생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전형을 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백윤수/연세대 입학관리처장 : 학생을 판단할 때 어떤 교육 환경이냐, 어떤 성장 배경이냐 보지 않는 건 아무나 뽑는 것일 뿐입니다.]

대학들의 이런 부인에도 불구하고, 학교별 격차가 반영됐다는 교육부 발표에 대해 비강남권을 비롯한 고교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일부 대학이 강남과 비강남권을 차별했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은 허탈해 했습니다.

[박범이/학부모 :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나 사는 곳에 따라 아이들의 대학입시 조차 차별을 받는다면 이것은 사람에 대한 차별이다.]

그러나 고교 간 학력격차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임소연/학부모 : 이런 차이가 당연히 반영돼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올바른 선발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대학들의 반발과 학부모들의 항의, 그 인식의 간극은 좁혀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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