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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연쇄 폭탄테러 30명 사망

휴양지 호텔 3곳 폭발...알카에다 소행 추정

<8뉴스>

<앵커>

이스라엘과 인접한 이집트 휴양지에서 폭탄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유대교 명절을 맞아 놀러온 이스라엘인들을 노린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 부근인 홍해 휴양지의 힐튼 호텔입니다.

폭발로 10층짜리 건물 한면이 부서져 내렸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젯(7일)밤 9시를 전후해 홍해 휴양지 내 호텔 3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힐튼 호텔 투숙 이스라엘인 : 2번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어요. 제 친구 한 명도 숨졌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어요.]

지금까지 이스라엘인 23명을 포함해 35명이 숨지고 38명이 실종됐습니다.

유대교 명절을 맞아 수만명의 이스라엘인들이 홍해 연안으로 휴가를 와 있던 터라 특히 피해가 컸습니다.

[지브 보임/이스라엘 국방 부장관 : 유형으로 봐서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팔레스타인 단체의 테러는 아닌 것 같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 앞에서도 오늘 새벽, 폭탄 테러가 발생해 대사관 직원을 포함해 9명이 다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알 카에다가 공언한 테러전이 시작된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알-자와히리는 지난 1일, 이슬람 청년들에게 미국과 이스라엘, 프랑스 등을 공격하라고 촉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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