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대형 선박은 건조 후에 바다에 띄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크라는 인공 웅덩이에서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유조선도 이제 육상에서 만드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울산방송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막 완공된 길이 244미터에 10만 5천톤급 유조선입니다.
공기를 이용한 특수 장비가 작동되자, 경기장 두 배 크기의 거대한 선박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어 윤활유를 이용해 바다에 대기하고 있던 바지선 위로 밀려 올라갑니다.
[정인섭/현대중공업 부장 : 자기부상열차를 공기 압력으로 밀어내서 위력을 받게해...]
이렇게 바지선 위에 올라간 선박은 바지선이 잠수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다에 뜨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선박 진수를 위해 수십미터 깊이의 도크에서 배를 만들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선박 건조 능력은 도크가 몇개냐에 따라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이제 육상건조방식이 개발됨으로써 이런 공식은 옛말이 됐습니다.
이 회사는 이런 신공법으로 이미 16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국제특허도 출원해 놓았습니다.
[양영태/현대중공업 부장 : 우리가 육상건조를 함으로써 값싼 노동력으로 제조할 수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과 기술력이 합쳐지면서 이제 우리 손으로 세계 조선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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