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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기싸움에 '정책국감' 실종되나?

여야, '국가 기밀누설·서울시 관제데모' 등 공방전 치열

<앵커>

오늘(7일)로 국정감사 나흘째로 접어듭니다만 이번 국감도 역시 정책대결보다는 여야간의 감정싸움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연구원의 수도 함락 시나리오와 북한 정권 붕괴시 대응계획을 공개한 박 진, 정문헌 두 야당 의원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며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야당의 폭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국정감시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라며 반발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여당은 국정감사가 아니라 국정감사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여야간의 이런 험악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국감장 곳곳에서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시에 대한 국감에서는 관제데모 의혹을 거듭 제기하는 여당 의원들과 정부가 수도이전 반대여론을 힘으로 제압하려 한다고 주장하는 야당 의원들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참고인으로 나선 교육위 국감에서도 역사교과서 편향 논란이 재연되면서 여야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기도와 국정홍보처 등을 상대로 한 오늘 국감에서도 수도이전을 둘러싸고 여야간에 한 치 양보없는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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