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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넉달째 채용인원 초과

<앵커>

개인만 그런 것이 아니라 기업들도 여전히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습니다. 이런 여파로 취업을 하는 사람보다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이 더 많은 현상, 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어붙은 채용시장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부가 5명 이상 기업 6천700곳을 조사한 결과, 7월 한 달간 퇴직자는 12만3천명인데 비해 채용인원은 11만6천명에 그쳤습니다.

직장을 나간 사람이 들어온 사람보다 7천명이 많았습니다.

월별 퇴직자 수가 채용자 수를 초과하는 현상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정상적인 인력충원 조차 꺼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임금인상도 일부 제조업을 제외하면 최소한에 그치고 있습니다.

임금상승률은 5.1%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9%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성과급이나 상여금을 지급하는 사업장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입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45.3시간으로 1년 전보다 0.7% 줄었습니다.

대기업은 '주 5일제' 시행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된 반면, 중소기업은 일감이 없어 작업시간을 줄인 사례가 많았습니다.

기업이나 개인할 것 없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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