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항에 보안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인천공항에는 경찰 장갑차까지 배치됐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일반 여행객도 쉽게 볼 수 있는 공항 입구에 경찰특공대 소속 장갑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제테러 조직 알 카에다가 한국을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한 뒤 대 테러용 장갑차가 비상 경계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찰 장갑차가 인천공항 출입국 청사에 배치된 것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처음입니다.
경찰특공대원도 추가 투입됐습니다.
기존의 순찰 대원에다가 장갑차와 함께 배치된 9명, 그리고 15명으로 구성된 순찰조 1개팀이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폭발물을 찾아내는 경찰견도 2마리에서 4마리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또 공항 내 CIQ 지역에 자체 입국심사대 설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객기에서 내려 법무부 출입국 심사대까지 별다른 검색이 없어 보완이 필요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여객기만 갈아타는 환승객도 있어 치외법권적인 성격이 있는 CIQ에 경찰병력을 고정 배치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초 강경 방침입니다.
경찰특공대는 또 최근 입수한 첩보에 따라 인근 인천항에도 경력을 추가 파견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포, 김해, 제주 등 나머지 국제공항 6곳에 대한 순찰 횟수를 늘리는 등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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