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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탱크 청소하다 질식해 2명 사상

<앵커>

화장지 제조공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안전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어젯(2일)밤 9시 15분쯤, 김천의 화장지 공장에서 지하탱크를 청소하던 이 회사 직원 33살 육 모씨가 질식해 쓰러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동료 직원 34살 김 모씨가 육씨를 구하려다 함께 쓰러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육씨는 숨지고 김씨는 중탭니다.

[회사관계자 : 확인이 안된 가스나 그런 걸로 인해 2명이 질식했는데 1명은 사망했습니다.]

문제의 탱크는 높이 5미터, 지름 20센티미터 규모로 화장지의 원료인 펄프와 물을 함께 저장하는 곳인데 사고 당시에는 비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탱크 내부에 산소가 부족했거나 유독가스가 들어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현장 바로 옆에는 이처럼 안전수칙을 담은 표지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사고 당시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데다 작업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탱크내 산소측정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직원이 4백명이 넘는 국내 최대 화장지 공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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