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연휴 동안 잠잠했던 여야 공방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은 이명박 시장을 강하게 비난했고 한나라당은 국민과 함께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한 장영달 관제데모 진상조사위원장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운동에 서울시 예산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이 시장이 불법행위를 하고도 반성하기는 커녕 시 예산 투입 운운하는 것은 정치경험이 일천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또,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시의 위법행위를 철저히 추궁할 것이며 서울시가 계속 위법행위를 고집할 경우 법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예산심의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보안법 개폐문제, 그리고 과거사 진상규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청원운동 검토 의사를 밝혔던 김덕룡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상임운영위원 회의에서 "여당이 만일 힘으로 밀어부치려 한다면 국민과 함께 싸울수 밖에 없다"면서 강한 대응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여당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의회 민주주의 틀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여야간에 치열한 대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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