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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44명 주중 캐나다 대사관 진입

어린이 8명, 노인 8명 포함…사상 최대 규모

<8뉴스>

<앵커>

탈북자 44명이 오늘(29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갔습니다. 탈북자들이베이징의 외국 시설에 진입한 사례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먼저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탈북자 44명이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후 3시45분쯤 베이징의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했습니다.

탈북자들은 준비해 온 철제 사다리 3개를 이용해 캐나다 대사관 담장을 넘어 철조망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진입 과정에서 탈북자 1명은 경비원의 제지로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진입한 탈북자 가운데는 어린이 8명과 노인 8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중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 : 44명 가운데 어린이, 여자, 노인들이 포함돼 있는데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캐나다대사관에 직원들을 보내 이들의 신원과 진입 경위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북자 44명이 한꺼번에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한 것은 중국의 외교공관에 진입한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경절부터 내년 2월 춘절까지 이어지는 중국 당국의 신원불상자 집중단속을 앞두고 탈북자들의 대규모 외국공관 진입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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