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99개 핵심분야 한중간 기술격차 2.1년"

<8뉴스>

<앵커>

막연히 쫓아온다고만 느껴왔던 중국의 기술력.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위협적이었습니다. 100개 가까운 핵심기술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불과 2년 남짓한 차로 다가섰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이 지난해 99개 국가핵심기술 수준을 비교한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는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우선 세계최고기술수준국을 정한 뒤 각 국의 기술수준을 평가한 것으로, 우리의 99개 핵심기술 수준은 미국보다 평균 5.8년 정도 뒤져있고, 중국보다는 평균 2.1년 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은 통신, 컨텐츠와 서비스 분야 등에서는 우리보다 평균 20% 이상 뒤쳐져 있지만, 우주항공 분야에 있어선 우리를 월등히 앞서 있고, 에너지 분야는 격차를 거의 좁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디지털 TV나 차세대 반도체를 포함한 10대 성장동력의 기술수준에 있어서도 우리와 평균 2년 6개월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업/KISTEP 기술기획전략 실장: 중국과 격차를 많이 벌릴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국가가 전략적으로 인력을 투입하는 등 투자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은 중국의 기술수준이 급격히 향상된 이유를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인력의 적극 유치 등 정부 주도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분석하고 특단의 대책마련을 건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