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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국 소학교 알아맞추기' 대회

<8뉴스>

<앵커>

얼마전 북한에서 어린이 대상 퀴즈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문제도 그렇지만 우승한 학생의 포부도 우리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전국 소학교 알아맞히기 경연입니다.

각 도별 예선을 거친 1학년에서 4학년까지 소학교 학생 15명이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첫 문제는 끝말 잇기.

[들국화, 화약고, 고양이... 그만하겠습니다.]

해삼의 특성을 묻는 생물 문제가 이어집니다.

[사회자 : 해삼을 잡아서 토막쳐서 다시 바다에 던졌습니다. 어느 것이 맞는가...]

사회자가 간간이 방청객 참여를 유도합니다.

[방청객 : (어느 답이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삽니다. 죽어버리면 문제가 나왔겠습니까?]

1등을 가리는 결선 첫 문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행적을 묻는 단골 문항입니다.

한 학생은 기억이 안 나는지 울상입니다.

문제가 제시되면 컴퓨터에 답을 처넣거나 먼저 일어나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데스크 탑 대신, 노트북이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침내 우승자가 가려졌습니다.

초등학생의 꿈이 야무집니다.

[김진구/알아맞히기 경연 1등 : 경외하는 장군님을 과학과 기술로 떠받드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겠습니다.]

선생님과 학부모들인 꽃을 달아주며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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