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이른바 '관제데모' 지원 의혹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명박 서울시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며 으름장을 놨고 한나라당은 야당 단체장에 대한 탄압이라며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의 이른바 '관제데모' 지원 의혹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기로 하고 당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명박 서울시장을 국회 행정자치위와 정무위의 국감 증인으로, 지난해 신행정수도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협조했던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와 홍사덕 전 원내총무를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장영달 당 진상조사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갖고 있을 때 특별법을 통과시켰는데 서울시와 구청장 등이 국민세금을 나눠 써가면서 조직적으로 반대운동을 하는 것은 국법에 전면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서울시에 대한 여권의 관제데모 시비는 야당 자치단체장을 탄압하고 길들이려는 시도라면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수도이전에 대한 국민적인 저항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서 야당 단체장을 정치적 타깃으로 삼은 것이라며, 특단의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정부가 수도이전사업과 관련해 상당한 예산을 변칙 지출한 의혹이 있다면서 오는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따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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