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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언론 "한국경제 장기침체 전망"

<8뉴스>

<앵커>

우리 경제를 보는 해외의 시각이 심상치 않습니다. ADB, 즉 아시아개발은행이 한국의 내년 성장 전망치를 크게 내렸는가 하면 장기 불황 가능성을 제기하는 언론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ADB, 즉 아시아 개발은행은 2004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4.4%, 내년에는 3.6%로 당초 전망보다 크게 내렸습니다.

ADB는 또 정부 정책이 재벌 개혁과 분배 문제에만 집중되고 있다며 경제를 살리려면 효율성과 생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한국의 경제 전망치를 당초 6%에서 5.2%로 내리고, 내년 전망치도 6.2%에서 4%로 낮췄습니다.

[임태섭/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 : 금리인하나 소비 진작책이 시기가 늦었고 경기 구조 변혁을 겪고 있어 전체적인 경기사이클이 하향 추세이다.]

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한국의 부자들이 외국으로 떠나고 있다며 이를 '부유층 자본의 대탈출'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즈도 한국 경제의 장기 침체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제프리존스/주한미상공회의소 전 회장 : 정치인과 정부, 기업이 한데 뭉쳐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

소모적인 정쟁 속에서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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