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가위 대목, 고향가기 힘든 주부들과 대학생들에게는 좋은 돈벌이 기회입니다. 추석 아르바이트 현장.
최희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서오십시오. 고객님. 한과선물세트입니다. 가격대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주부 50살 길순심 씨가 백화점 추석선물 세트 매장에서 일한 것은 지난 주부터입니다.
일자리를 찾던 길씨는 백화점이 추석대목을 맞아 임시직원을 채용한다는 말을 듣고 나왔습니다.
하루 8시간 일하고 손에 쥐는 돈은 3만원.
많지 않은 돈이지만 길씨는 추석 연휴 때까지 일을 할 생각입니다.
[길순심/가정주부 : 애들 뒷바라지 하고, 요즘 경제적으로 어렵고 쪼들리는데 좀 보탬이 되고자 해서...]
추석을 맞아 길씨처럼 이 백화점에 임시채용된 주부만 2백명입니다.
[이인수/롯데백화점 매장점원 : 주부들은 보통 젊은 사람들보다 세심하고 꼼꼼해서 손님들도 매우 좋아하십니다.]
배달물량 폭주로 일손이 달린 택배회사들도 임시직원 채용을 늘렸습니다.
힘을 써야하는 일이다보니 주로 젊은 대학생들이 많습니다.
[오영석/대학 3학년 : 추석 때는 다른 때보다 일자리가 많고, 돈도 많이 주니까...]
고속터미널과 시내 영화관 등도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일할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뽑고 있습니다.
극심한 불황 속에 추석대목 반짝 임시직이라지만, 한푼이 아쉬운 서민과 학생들에겐 소중한 일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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