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부터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경찰의 집중단속이 시작됐습니다. 강남 일대 유흥가와 청량리, 미아리 같은 집창촌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현장 취재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반쯤, 경찰 단속반이 강남 신사동의 한 휴게텔에 투입됐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휴게텔 방에선 여자 종업원들이 쓰던 것으로 보이는 화장품과 옷가지 등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업주나 손님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부엌에 나 있는 비밀 출입구는 이미 굳게 닫힌 상태.
업소에 남아 있던 여성은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김모 씨(31) : 서울 룸에서 일하려고 왔는데...]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성매매를 한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크게 강화하는 첫 날,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예고된 상태여서 안마시술소나 휴게텔 등 은밀히 성매매를 알선하던 강남의 유흥업소들은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였습니다.
대표적인 집창촌인 서울 동대문구 속칭 '청량리 588'도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걸어 닫았습니다.
[성매매 업소 업주 : 주택가로밖에 더 들어가겠어요. 단속하기 힘든 곳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경찰은 앞으로 한달동안 유흥가와 집창촌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계속 펼쳐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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