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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포괄적 동반자' 10개항 공동선언

북핵·대량파괴무기·테러리즘 공동 대처 합의

<8뉴스>

<앵커>

오늘(21일) 열린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 등을 뼈대로 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체결됐습니다. 이에 앞서 두 정상은 어젯밤 2시간 이상 비공식 단독 대화를 가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러 정상회담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 5시부터 2시간 반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양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조금 전 10개항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양국관계를 '상호 보완적 관계'에서 '상호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10년만에 한단계 격상시켰습니다.

이런 신뢰속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 선언을 재확인하고 6자회담 틀 내에서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6자회담 비롯해 한반도 핵문제 해결과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준 러시아 정부에 감사드린다.]

또 대량파괴무기의 비확산과 테러리즘에 공동대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런 양국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한-러 정상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어제 밤에도 푸틴 대통령의 사저에서 2시간 반 가까이 비공식 단독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정상간 친분을 다졌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오늘 한-러 정상회담은 한반도 주변 네나라와의 관계를 균형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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