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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 세계 첫 '비만 유전자' 발견

<8뉴스>

<앵커>

알약 하나로 비만을 치료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만에 고지혈증, 지방간을 유발하는 핵심 유전자가 발견돼 치료의 새장이 열렸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대 유전공학과 허태린 교수팀은 비만을 일으키는 핵심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IDPc,즉 이소시티릭산 탈수소화 효소라는 유전자입니다.

이 유전자가 비만과 고지혈증, 지방간을 동시에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허태린 교수 : 생체내 지방을 합성한다든지 콜레스테롤 생합성까지도 한번에 조절 할 수있는 결정적인 유전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 실험 결과입니다.

세포에 IDPc 유전자를 생성시키자 지방이 크게 늘어났다가 억제하자 다시 지방이 줄어 들었습니다.

유전자를 투여한 생쥐는 정상 쥐에 비해 체중이 30%나 늘어났습니다.

화면 왼쪽은 정상쥐이고 오른쪽은 새로 찾은 유전자 형질로 전환된 쥐입니다.

정상 쥐에 비해 복부에 하얀 지방 덩어리가 가득 끼여있습니다.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새 장이 열린 것입니다.

[허태린 교수 : 복합적인 대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의 핵심기술로 사용될 수가 있습니다.]

이미 해외 18개국에 특허를 내놓은 상태.

천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비만 치료용 신물질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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