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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노후대책 "자식에 너무 의존말아야"

<8뉴스>

<앵커>

내 노후는 자식이 책임져주겠지...우리나라 노인 대부분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자식들 생각은 달랐습니다. 상처받지 않는 노인되기.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림대학교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1천8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9%가 아들이 필요하고, 아들이 부모를 책임져야 한다도 87.4%로 나타났습니다.

노인들은 결국 자신의 노후를 아들에게 맡길 생각이 많은 것입니다.

[윤현숙/한림대 교수 : 현재의 노인들은 당신들이 젊으셨을 때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셨습니다. 즉 자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헌신하셨고...]

반면, 40대 장년층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 결과, 아들이 필요하다는 55.9%, 자녀가 부모를 책임져야 한다는 56.8%로 자식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또 장남이 부모를 모셔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72.8%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노인들과는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시각차 때문에 노인들은 자식에 대한 불만이 커져 노후에 고독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따라서 자식에게 의존하지 않는 노후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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