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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연예계 수사 급물살

탤런트 신모씨 검거...송승헌씨 혐의 인정

<8뉴스>

<앵커>

탤런트 송승헌씨가 자신의 병역비리 혐의를 인정한데 이어서 연예계 병역 비리의 핵심 고리로 지목돼 온 탤런트 신모씨도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연예인 병역비리 수사가 빠른 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명 인기탤런트 송승헌씨.

경찰의 병역비리 수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이름이 나돌던 송씨가 마침내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송씨는 어젯(16일)밤 언론사들에 보낸 자필편지를 통해연기를 못하게 된다는 강박관념에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유명 탤런트 장모씨와 한모씨, 이들은 비공개로 조사받는다는 조건으로 경찰에 자진 출석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예계 병역비리 의혹을 풀어줄 핵심인물로 지목돼온 탤런트 신모씨가 중국에서 귀국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모씨 : 죄송합니다. 죄값은 달게 받겠습니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연예 기획사와 병무청의 조직적 개입 여부, 병역비리에 연루된 다른 연예인들은 없는지에 대해서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인터넷에는 벌써부터 석연치 않은 질환으로 면제를 받은 연예인 명단과 병무청 개입설까지 나도는 등 병역 괴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예계 병역비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전면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연예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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