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강행처리와 실력저지, 17대 국회도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어제(16일) 처리될 예정이었던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자정까지 여야의 실력대치가 이어진 끝에 결국 무산됐습니다. 오늘도 파행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17대 국회 첫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쟁점은 대기업의 출자총액제한 문제가 담긴 공정거래법 개정안.
개정안을 처리하려던 정무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위원장석을 점거한 채 실력저지에 나섰습니다.
[김희선/정무위원장 : 위원장이 의사일정에 대해 공고낸 것은 부득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대기업을 의식한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현미/열린우리당 의원 : 재벌들에게 보은하기 위해서 일부 재벌들에게 영합해서 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파괴하려고 하는 정치적 연막술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대기업의 투자를 위축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말로 처리를 미루자고 버텼습니다.
[김정훈/한나라당 의원 : 국정감사에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합시다. 그때 여야 합의로 회의를 열지 못하면 내가 국회의원 사표 쓰겠습니다.]
결국 어젯밤 자정까지 여야간 신경전과 버티기가 계속되는 파행이 거듭됐습니다.
특히 오늘은 오는 23일 본회의 처리를 위한 상임위 통과 최종시한인 만큼 또 한 차례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