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업급여를 타가는 실직자수도 외환위기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실업자도 실업자지만 산재보험료 조차 제 때 내지 못하는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업장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유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실업급여로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말 현재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실직자는 모두 27만3천명.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5.5%나 급증했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지난 98년보다도 증가속도가 빠릅니다.
근로자뿐 아니라 기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적으로 부담금이 적은 산재보험과 고용보험료 조차 제 때 내지 못하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산재보험료 체납으로 압류처분을 받은 사업장은 지난 2002년 5만곳에서 지난해에는 7만곳으로 늘었고 올해는 9만곳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사실상 준폐업 상태에 들어간 사업장이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공장문은 하루가 멀다하고 닫히고 실업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범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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