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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위치추적으로 승용차 훔친 일당 적발

<8뉴스>

<앵커>

중고차를 판 뒤 그 차를 다시 훔쳐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미리 복사해 둔 열쇠로 문을 열고 유유히 훔쳐 달아났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이 모씨는 지난 6월초 인터넷 광고를 보고 중고차를 구입했습니다.

이씨는 그러나 일주일 만에 차를 도난당했습니다.

[이모씨/피해자 : (목격자 얘기로는) 분명히 키는 나한데 있는데 자기 차처럼 열쇠로 열고 차를 타고 갔대요, 말도 못하게 황당하죠.]

차를 훔쳐간 건 바로 이씨에게 차를 팔았던 중고차 매매상인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6살 유 모씨 등은 차 열쇠를 복제하고 위치추적장치를 설치한 뒤 인터넷 광고를 통해 차를 팔았습니다.

이들은 차량에 미리 숨겨놓은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판매한 차를 다시 훔쳤습니다.

[피의자 : 산 사람이 잘 알아보지 못하게 트렁크에다가 숨겨서 달았습니다.]

이렇게 이들이 팔았다 훔치고 되팔거나 팔기로 한 차량은 경찰이 확인한 것만 3대.

등록증까지 위조한 일당이 챙긴 돈은 3억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이들의 수법으로 볼 때 인터넷에 시가보다 싸게 나온 중고차는 구매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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