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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희비 "휴일은 늘고 상여는 줄고"

<8뉴스>

<앵커>

두 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달력의 빨간 날보다 많이 쉬는 회사가 늘었지만 불황으로 가벼워진 지갑 탓에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일요일인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8일 간 휴무에 들어갑니다.

연휴 직전인 토요일이 휴무인 생산직 근로자들은 최장 9일을 쉬게 됩니다.

[홍창희/현대자동차 차장 : 개천절이 일요일과 겹치는 중복 휴일인 관계로 10월 1일까지 연휴로 쉴 계획]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제외하고 모든 공장이 25일부터 휴무에 들어가고 연휴 끝에 하루를 더 붙여 6일을 쉴 계획입니다.

LG전자와 대우조선해양 등 대부분 대기업들도 추석 연휴에 하루를 더 붙여 쉴 예정입니다.
내수 침체기에 푹 쉬며 재충전 하라는 취지지만 직장인들은 얇아진 호주머니가 걱정입니다.

[김의덕/회사원 : 휴일이 늘어 좋기는 하지만 상여금이 거의 없어 걱정이다.]

이번 연휴에는 건설업계를 포함한 대부분의 업체가 별도의 상여금이나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대목을 맞은 유통 업체들도 10만원 정도의 자사 상품권으로 추석 상여금을 대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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