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우리의 과거 핵 관련 실험에 대한 의혹기 잇따라 제기되면서 정부는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습니다. 핵 투명성에 관한 우리 정부의 신뢰도가 손상을 입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외교통상부에서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IAEA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우라늄 금속 150kg 보유 문제가 제기되자 곧바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82년 월성 원자력 발전소용 핵 원료로 사용하고 남은 천연우라늄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이중 일부를 우라늄 분리실험에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외교부는 이러한 사실을 지난 7월 IAEA에 이미 보고했으며 우리 정부가 의도적으로 숨긴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가 뒤늦게 밝혀진 데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IAEA 보고사항은 대외비로서 회원국이 먼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서는 신고위반 사례가 있을 경우 통상적으로 쓰는 표현이라며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파월 미 국무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 가와구치 일본 외상과 연쇄 전화협의를 통해 우리의 핵 투명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잇따라 제기되는 의혹에 정부가 단편적이고 소극적인 해명으로 일관하면서 국제사회에서 곤경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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