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 보안법 개정이냐 폐지냐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여야가 일제히 여론잡기에 나섰습니다. 국회 격돌에 앞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보법 폐지를 주장하는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조계종을 찾았습니다.
국보법 폐지 여론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했지만 오히려 '쓴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법장/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 국민들의 대표자라고 해도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야 불안해 하지 않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 대안없는 폐지로 왜곡 선전하는 일부의 사람들이 있어 걱정입니다.]
국보법 개정을 주장해온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김수한 추기경으로부터 덕담을 들었습니다.
[김수한/추기경 : 야당만이 아니고 여당이 먼저 잘해서 국민걱정 덜어주고...]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저희가 잘해서 나라걱정 안하도록 해야 하는데...]
여야 지도부는 이번주 내내 각계 원로들을 두루 만나 우호적인 여론 형성에 정성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그러나 TV 토론은 당 대표간에 이른바 '끝장 토론'을 벌이자는 우리당과 전문가 토론이 바람직하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이 맞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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