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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보법 개폐' 전면전

여, 국보법 폐지 당론 채택...야, '결사저지' 선언

<앵커>

국가보안법에 대한 여야의 당론이 분명해졌습니다. 전선이 명확해진 만큼 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최원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되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형법 보완이나 특별법 제정을 통해 보완하기로 당론을 결정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국가보안법 고수를 주장하는 사람은 민주주의를 거론할 자격이 없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의원총회에서 형법 보완 방안과 가칭 '파괴활동 금지법'이라는 특별법 제정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추석 전에 두 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한나라당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보법 폐지 발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마지막 안전장치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것은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막아내겠습니다.]

오늘(10일)은 '국가수호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폐지를 강행할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열린우리당의 폐지 방침과 이에 맞선 박 대표의 강경투쟁 선언으로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한동안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더욱 첨예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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