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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날 불량 '조심'

<8뉴스>

<앵커>

추석을 앞두고 산소에 벌초 가시는 분들 많은데, 예초기 사용하실 때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불량 예초기가 많아서 소비자보호원이 안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양승찬씨는 지난해 9월 제초 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예초기 날이 쇠기둥에 걸려 부러지면서 파편이 목에 박혔습니다.

[양승찬/예초기 사고 피해자 : 의사선생님께서 조금만 빗나가서 식도나 동맥을 다쳤다면 죽을 수도 있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소비자 보호원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2도식 날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안전인증을 받고도 불량으로 확인된 제품이 2개, 안전검사조차 받지 않은 제품도 5개나 돼 절반 이상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도식 날은 정상 제품이더라도 날이 길고 회전반경이 넓어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초보자들은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대신, 끈으로 된 날이나 딱딱한 물체에 부딪치면 접히도록 된 관절형 날을 쓰는 게 좋습니다.

또한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장갑이나 이런 보호안경 같은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예초기 사고로 인해 눈을 다친 경우가 48%로 가장 많았고 팔과 손이 25%, 다리와 발은 18%였습니다.

소보원은 불법 제품을 관계당국에 고발하고 불량 제품은 리콜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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