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이 오늘(9일)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모든 것을 걸고 국보법 폐지를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면충돌양상으로 가고 있는 국가보안법 논쟁,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전 정책의원총회를 갖고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을 확정했습니다.
이부영 의장은 국보법 폐지는 냉전 시대에서 민족화해 협력시대로 나아 가는데 걸림돌을 청산하는 작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장은 하지만 국민들이 국가 안보를 염려하지 않도록 법체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형법을 보완하는 안과 독립된 특별법을 만드는 안 가운데 하나를 이달말까지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늘 오전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직을 포함한 모든 것을 걸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보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이념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발언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보법이나 과거사 논란으로 나라를 어지럽히지 말고 경제살리기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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