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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신검 '도핑테스트' 추진

<8뉴스>

<앵커>

이번 수사에서 드러났듯 지금까지 병무청은 약물을 이용한 위장 속임수에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뒤늦게나마 운동 선수에게 적용하는 도핑 검사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신장질환자가 병역면제를 받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먼저 본인이 채취한 소변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검사관과 함께 소변을 재채취해 2차 검사를 받습니다.

여기서 또 이상이 발견되고 종합병원이 발급한 조직검사 결과도 일치하면 면제 판정이 내려집니다.

불법 면제자들은 소변 검사와 병원조직검사 직전에 약물을 투입해 신장질환이 있는 것처럼 속였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이런 신종 병역면제 수법에 속수무책이었던 병무청이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신장질환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운동선수를 상대로 하는 도핑테스트를 도입한다는 것입니다.

신장질환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은 올들어서만 6백명에 이릅니다.

한가지 고민은실제 신장질환자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도핑테스트를 하는 것은 인권차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병무청은 프로운동선수나 연예인 등을 특별관리하는 법안을 올해 안에 법제화시켜 선별적으로 약물투여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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