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몸 담았던 회사가 10년 넘게 공들여 개발한 광반도체 생산기술을 경쟁사에 유출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도체에 전류를 흘려 빛을 발하게 하는 광반도체 칩입니다.
휴대폰 단말기에 내장된 핵심부품으로 세계 시장규모가 9조원에 달해 정부가 첨단산업으로 육성 지원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회사인 S사는 지난 10여년동안 364억원을 투입해 이 광반도체칩을 개발했습니다.
이 칩은 그러나 지난해 1월 후발 업체인 L사로 빼돌려졌습니다.
개발팀원이었던 37살 방모씨 등 6명이 L사의 간부로부터 6백만원에서 천300만원까지 연봉인상과 한단계 직급 상승, 회사 주식 지분의 5%를 받는 조건으로 칩을 넘겨줬기 때문입니다.
[좌태길/S반도체 차장 : 10년간 수백억 투자해서 개발한 기술인데 불법으로 빼가는 것은 상도의에도 어긋난다.]
경쟁사인 L사는 그러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L반도체 관계자 : 그 사람들이 필요에 의해서 우리 회사를 선택했고, 우리가 특별하게 많은 봉급 내지는 스톡옵션 이런건 없습니다.]
경찰은 반도체와 휴대폰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산업기밀 유출 사례 서너건을 더 포착하고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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